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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뉴스타트⑪] ‘시드전 차석’ 유지나 "꿈의 무대 입성 행복해"

최종수정 2022.03.03 08:20 기사입력 2022.03.03 08:20

초고속 정회원 승격, KLPGA투어 시드전서 2위, 국내 전훈 매주 3회 실전 라운드 "첫번째 목표는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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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드디어 소원을 이뤘다.


‘시드전 차석’ 유지나(20·태광아너스)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전남 무안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시즌 시드전 차석으로 당당하게 올해 1부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예선과 본선을 합쳐 395명 선수가 참가한 10일간 샷 대결에서 승자의 자리에 우뚝섰다.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몰랐다"며 "꿈에 그리던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고 웃었다.

유지나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다. 4학년 무렵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고, 2017년 전남도지사배 여중부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승승장구를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드라이버 입스에 걸려 고생했다. 지난해 4월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점프(3부)투어 ‘톱 10’ 세 차례 진입과 함께 그해 8월 정회원이 됐다.


드림(2부)투어를 거치지 않고 시드순위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1부 입성에 성공했다. "아직도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는 유지나는 "시드전에 참가한 것은 내 골프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 실력이 뛰어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떨리고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체력 단련에 공들이고 있다.


부족한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주 3회 이상 라운드를 돌며 감각도 키우고 있다. 유지나의 롤 모델은 박성현(29)이다. "(박)성현 언니의 파워풀한 스윙과 시원시원한 플레이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했다. 가장 자신있는 클럽을 묻는 질문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루키답게 첫 해 목표는 신인왕이다. "역사에 남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욕심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목표는 우승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첫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상금순위 30위 안에 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골퍼가 아닌 오랜 시간 투어 생활을 하는 ‘장수골퍼’를 원하고 있다. "첫 시즌이기 때문에 모든 대회가 하나같이 소중한 기회로 다가올 것 같다"는 유지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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