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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슈퍼골프리그 "핵폭탄일까, 불발탄일까"…PGA투어 대응책은?

최종수정 2022.02.24 08:34 기사입력 2022.02.24 08:33

SGL 6월 출범 예고, 대회 당 총상금 2000만 달러 '돈 잔치', 디섐보와 존슨 PGA투어 '선수 제명' 강경책에 백기 투항 등 난항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최근 슈퍼골프리그 진출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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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하면 영구 제명."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슈퍼골프리그(SGL)에 대한 강경책을 천명했다. 지난해부터 이미 여러차례 중징계를 예고한데 이어 24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저녁 간담회에서 직접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멤버들이 최근 SGL에 관심을 갖자 곧바로 철퇴를 내리는 분위기다. 지구촌 골프계가 때 아닌 영역 싸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 SGL "오일 머니 파워"= SGL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새 프로골프투어다. 빠르면 오는 6월 출범한다. 연간 12~14개, 대회 당 총상금 2000만 달러(238억원)에 우승상금 400만 달러(48억원) 등 화려한 ‘돈 잔치’로 월드스타들을 유혹하고 있다. 144명 가량 출전하는 PGA투어와 달리 딱 48명만 나서 ‘컷 오프’ 없이 치른다. 그야말로 상위랭커 48명만 빼내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냈다.


실제 브라이슨 디섐보 ‘1억3500만 달러(1608억원) 영입설’ 등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의 "벌써 17명 이상 계약한 상태"라는 주장과 함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PGA투어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필 미컬슨(미국)은 대놓고 "PGA투어가 탐욕스럽다"며 "SGL 출범으로 선수들이 오히려 대접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직격탄까지 날렸다.


개최지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과 플로리다주 도럴 트럼프리조트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이 유력하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멕시코인과 여성 비하를 이유로 대회 개최 불가 결정을 내린 곳이다. ‘SGL 산파’ 그레그 노먼(호주)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사위 제라드 쿠슈너의 친분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장이 슈퍼골프리그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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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투어 "당근과 채찍"= PGA투어는 SGL에 맞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 5000만 달러(596억원)와 ‘컴캐스트 비즈니스투어 톱 10’ 2000만 달러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총상금 역시 올해 4대 메이저가 1500만 달러(179억원) 이상,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무려 2000만 달러를 책정했다. 플레이오프(PO) 최종 챔프는 ‘1800만 달러(214억원) 잭팟’을 떠뜨린다.



오는 9월 이후 PIP 상위 랭커가 리더를 맡아 팀 당 4명씩 모두 10개 팀, 총 40명이 격돌하는 ‘팀 대항전’을 창설한다. 이를테면 ‘팀 타이거 우즈’와 ‘팀 욘 람’ 등 새로운 흥행카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이번에는 선수 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더한 셈이다. 미컬슨이 ‘징계 대상 1호’라는 게 흥미롭다. 연일 PGA투어를 비난하며 SGL 옹호에 앞장서 미국 골프계와 갈등을 빚었다.


현재 SGL의 앞날은 녹록지 않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PGA투어를 지지하고 있고, 디섐보와 더스틴 존슨(미국)마저 최근 "PGA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백기 투항했다. 미컬슨 또한 타이틀스폰서 KPMG가 떨어져나가자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르시아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이 남았다.


필 미컬슨은 연일 PGA투어를 비난하며 슈퍼골프리그 옹호에 앞장서 미국 골프계와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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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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