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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와의 전쟁②] 장마와 땡볕 사이 "해피라운드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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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골프 "물과의 전쟁", 땡볕골프 "햇볕을 피해서", 필살기는 쇼트게임 "공격적으로"

장마철에는 수건을 우산 안에 걸어 매 샷 직전 그립 물기를 제거한다.

장마철에는 수건을 우산 안에 걸어 매 샷 직전 그립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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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기상청은 특히 "올해는 장마 직후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게릴라성 호우까지 가세해 적어도 7, 8월은 필드에서 폭우와 땡볕을 함께 극복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한 개인 방역은 물론 악천후에 대처하는 꼼꼼함, 효과적인 코스공략법 등 '해피라운드 노하우'를 살펴봤다.

▲ 장마골프 "물과의 전쟁"= 비가 오면 그립이 미끄럽고, 비옷은 걸리적거린다. 스윙이 불편하고, 집중력은 떨어지는 까닭이다. 강우량이 많지 않다면 하의만 입는다. 스윙은 상대적으로 편하고, 퍼팅 과정에서 비옷의 배꼽 쪽 튀어나온 부분으로 인해 방해 받는 일이 없다. 대신 우산을 활용한다. 안에 수건을 걸어 매 샷 직전과 직후 물기를 제거하는 정성을 곁들인다.


캐디들은 보통 1인 당 1장의 타월을 준비한다. 라커에서 최대한 수건을 확보해 골프백에 넣어둔다. 레인장갑은 필수다. 물에 젖어도 툭툭 털면 금방 말라 투자비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 여러 개를 미리 골프백에 넣어둔다. 챙이 넓은 모자는 비를 막아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상의를 입을 정도로 비가 많아지면 일단 양쪽 팔 부분을 떼어내서 편안한 스윙에 초점을 맞춘다.


폭염속에서는 최대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위를 피해 체온을 유지한다.

폭염속에서는 최대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위를 피해 체온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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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볕골프 "햇볕과의 전쟁"= 골프장은 잔디 반사율이 높아 스키장과 함께 가장 햇볕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선블럭 차단지수(spf)가 50은 넘어야 하는 이유다. 처음에는 두껍게 바르고, 땀에 씻기는 점을 감안해 3개 홀마다 덧바른다. 목 뒤쪽이 중요하다. 매 홀 퍼팅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기 때문이다. 끈적거리는 게 불편하다면 스틱이나 파우더, 스프레이가 있다. 챙이 넓은 모자와 UV차단 소재 기능성 의류, 팔토시, 냉감 손등커버 등을 추가한다.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동력은 '물 마시기'다. 목이 마르다면 이미 탈수가 진행됐다는 뜻이다. "18홀 플레이에 평균 4ℓ의 땀을 흘린다"는 보고서가 있다. 갈증이 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물을 마신다. 뇌의 신경조직과 근육의 왕성한 운동을 도와준다. 보리차나 약알칼리 성분이 함유된 스포츠음료는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에너지 공급원으로 작용한다.


샷은 컴팩트하게, 쇼트게임은 반면 공격적으로 가져간다.

샷은 컴팩트하게, 쇼트게임은 반면 공격적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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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필살기 "승부처는 쇼트게임"= 비가 오면 스윙이 빨라지고, 더위에 지치면 몸의 균형부터 무너진다. 1타를 더 치면 그만큼 비 맞는 시간이 늘어나고, 체력 소모가 커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평상 시와 다름없는 차분한 '프리 샷 루틴'을 진행한 뒤 그립을 내려 잡고, '4분의 3 스윙'으로 정확하게 공을 컨택한다. 아웃오브바운즈(OB)나 워터해저드 등 위험지역은 무조건 우회다.


쇼트게임은 반면 공격적으로 가져간다. 어차피 그린이 구르지 않는다. 고온다습한 국내 기후 특성상 병충해에 약한 잔디를 짧게 깎을 수 없는데다가 비, 땡볕에서는 또 스프링클러를 틀어 물기가 남아 있다. 핀을 직접 노리는 웨지 샷이 가능하다. 퍼팅도 마찬가지다. 미세한 경사는 무시하고, 홀을 향해 강력하게 때린다. 홀아웃했다면 먼저 카트나 그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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