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0 LPGA투어 기상도] 한국 "올림픽 2연패 GO~"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쿄 티켓 4장 놓고 치열한 각축전, 고진영 '넘버 1' 수성, 박인비 '아홉수 탈출' 관심사

고진영이 2020년 LPGA투어에서 '넘버 1' 수성에 나선다.

고진영이 2020년 LPGA투어에서 '넘버 1' 수성에 나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라."


태국낭자군의 2020년 미션이다. 한국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당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5타 차 대승을 일궈냈다. 1900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이후 무려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골프 금메달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는 '넘버 1' 고진영(25ㆍ하이트진로)을 비롯해 박성현(27)과 김세영(27ㆍ미래에셋), 이정은6(24ㆍ대방건설), 김효주(25ㆍ롯데) 등이 메달을 꿈꾸고 있다.

▲ "고진영 GO~"= 2019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1위, 올해의 선수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6일 현재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켜 '넘버 1'의 입지를 굳히면서 무결점 선수로 진화하는 중이다. 그린적중률 1위의 '송곳 아이언 샷'이 여전하고, 여기에 클러치 퍼팅 능력까지 가미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상 변수를 만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기록을 쌓을 수 있었다. "올해 역시 고진영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유다.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고진영에게는 특히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9년 만의 올해의 선수 2연패라는 대기록이 욕심난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도전이다. 이달 중 미국 샌디에이고로 떠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박인비는 통산 20승과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박인비는 통산 20승과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원본보기 아이콘


▲ "박인비, 아홉수를 넘어라"= 지난해 17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6차례에 그치는 등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2018년 3월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통산 19승째를 달성한 뒤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괴롭다. 시즌 초반 아홉수를 털고 20승 고지에 도달하는 게 급하다.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일찌감치 새 클럽을 장착하고, '골프여제의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평소보다 시즌을 빨리 시작하는 모양새다. 몸 만들기를 통해 비거리를 늘린 뒤 주 무기인 퍼팅과 아이언을 가다듬는다는 전략이다. 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리는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부터 빅오픈, 호주여자오픈, HSBC위민스까지 초반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 나서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에리야 쭈타누깐의 2020시즌 부활 여부가 관심이다.

에리야 쭈타누깐의 2020시즌 부활 여부가 관심이다.

원본보기 아이콘


▲ "강자들의 명예회복"=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016년 5승, 2017년 2승, 2018년 3승 등 지난 3년 간 LPGA투어를 호령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국의 박세리'로 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29개 대회에 나서 우승이 없었고, 상금랭킹은 11위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다. 호쾌한 장타는 여전했지만 아이언이 크게 흔들렸다. 예전 명성을 찾기 위해 땀을 쏟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와신상담하고 있다.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5세4개월), 2015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챔프(18세4개월)에 오른 선수다. '골프천재'로 불렸지만 2018년 4월 메디힐챔피언십 우승 이후 존재감이 사라졌다. 유소연(30ㆍ메디힐)과 전인지(26) 렉시 톰프슨,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펑산산(중국) 등이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