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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해외 골프 여행…라오스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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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골프 운영 시스템 도입, 국내 골퍼 이용 용이
그린피 주중 30~50달러…태국 등 인근 국가의 절반수준
에어로드·제이케이이지컴퍼니, 전세기 투어 상품 선보여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레이크뷰CC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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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굳게 닫았던 여행 빗장을 풀면서 해외 골프투어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골프장 비용 부담이 늘면서 저렴한 동남아 일대 골프장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태국, 필리핀, 베트남 외에 최근에는 라오스가 골퍼들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 관련 규제 완화로 해외 골프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설문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제도 폐지 이후 적극적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관련 제도 폐지 이후 한 달간 해외 항공권 판매 증가율은 876%나 급증했고, 현지 투어 상품 판매량 역시 781% 늘었다.

저렴한 요금에 편리한 이용 시스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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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골프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코트라에 따르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시내 중심인 승리의 문(빠뚜싸이)을 기준으로 편도 20~40분 거리에 있는 18홀 이상 골프장은 5곳이다. 골프장 부대시설로 숙소를 보유한 곳도 4곳이다.


이중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SEA 게임스 골프 클럽’과 ‘라오 컨트리클럽’, ‘메콩 골프 앤 리조트’ 등이다. 국내 기업이 투자했거나 현지 한국 교포 기업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서다. 국내 골프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골퍼들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그린피도 저렴하다. 현지 그린피는 주중 30~50달러(약 4만1000~6만9000원), 주말 40~80달러 수준이다. 태국,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투어패키지 상품 잇따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메콩CC.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메콩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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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골프 투어를 위한 패키지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해외여행 전문기업인 에어로드와 제이케이이지컴퍼니는 최근 에어부산 전세기를 이용한 현지 골프투어 상품을 내놨다. 두 회사는 10월1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220석 규모의 전세기를 총 43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주 2회 출발한다. 수요일 상품은 3박 5일, 토요일 상품은 4박 6일 일정이다.

이 상품은 단체와 개인 단위로 모두 예약이 가능하다.


정진경 제이케이이지컴퍼니 대표는 “최근 라오스 골프 여행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상품을 기획했다”며 “18홀 기준으로 그린피, 캐디피, 전동카트 사용료를 모두 합쳐서 1회 라운딩 비용이 약 50달러 전후로 저렴한 것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 역시 라오스 국적 항공사인 라오항공 편을 이용한 5~6일 일정의 골프 투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골프만? 주변 볼거리도 풍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라오스의 관광지 방문도 빼놓을 수 없다. 블루라군과 코끼리 동굴은 물론 버기카와 카약, 집라인 등 각종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다.

현지 음식들도 밥과 국물 요리가 많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라오스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입국 제한 등 방역 지침도 완화한 상태다. 라오스는 무비자로 30일 여행이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영문 증명서를 소지할 경우 별도의 PCR 검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백신 미접종자라도 출국 전 국내에서 PCR 검사를 실시하면 현지에서 별도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여행 때 무리한 개인행동을 피하는 등 안전에는 유의해야 한다.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의 접경 지역은 마약 밀매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곳이어서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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