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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이 만난 사람] "윈터투어 창설한"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

최종수정 2016.12.21 17:15 기사입력 2013.02.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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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터투어를 창설한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가 '격전지' 마운틴크릭골프리조트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스튜디오PGA 민수용.

윈터투어를 창설한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가 '격전지' 마운틴크릭골프리조트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스튜디오PGA 민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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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이를 키워라."

'윈터투어'가 바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3시즌 첫 무대다.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개최지가 태국이고, 또 4차에 걸친 미니투어라는 게 반갑다. 동계훈련지에서 곧바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동시에 짭짤한 상금까지 보장된다. 스폰서의 손익계산서는 그러나 엄청난 적자다.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아 빅스타들이 출전을 꺼리는데다가 생중계도 되지 않는다. 투어를 창설한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41)를 만나 '출혈 마케팅'의 이유를 물어봤다.
▲ '가뭄 끝에 단비' 윈터투어= 현재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크릭골프리조트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8일 끝난 1차전에서는 '무명' 김우찬(31)이 연장접전 끝에 한민규(29)를 제압해 프로입문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오늘부터 다시 2차전이 시작된 상황이다. 2차전 직후 1주일간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7일 3차전이, 3월6일 최종 4차전이 재개된다.

매 대회 상금이 10만 달러, 4개 대회 총상금만 40만 달러다. 여기에 코스대여료 10만 달러와 운영팀의 항공료와 체재비, 장치장식물 등 각종 경비를 포함하면 적어도 80만 달러가 투입되는 적지 않은 규모다. 이쯤되면 정규투어 창설도 가능한 재원이다. 이 대표의 의중이 궁금했다. 하지만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한국골프가 세계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단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어에 시드가 없는 플레잉프로와 세미프로까지 출전을 허용한 까닭이다. 플레잉프로 상위 3명에게는 투어카드가, 세미프로 상위 4명에게 정회원 자격을 준다는 특전도 더해졌다. 이 대표는 "투어활성화는 저변 확대가 출발점"이라며 "내일의 스타를 꿈꾸는 플레잉프로와 세미프로 모두 오답노트를 만들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작지만 단단한' 쿼드스포츠= 이 대표의 이번 결정에는 '골프광(狂)'이라는 점도 큰 몫을 했다. 21살 때 골프를 배운 구력 20년에 싱글핸디캐퍼의 고수다. 어려서부터 호형호제하던 김철용 이사(42)가 프로선수가 되겠다고 나섰던 20년 전 연습장을 따라다니다가 일찌감치 동반 입문했다. 2008년 미국의 골프용품기업 골프스미스사로 날아가 4주 동안 피팅 관련 수업을 받을 정도로 '골프사랑'이 남다르다.

미국 노던콜로라도대학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를, 서울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프로야구단 현대유니콘스와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MBC ESPN 프로듀서, 대한축구협회 마케팅대행사인 에프씨네트워크, 페르노리카코리아 등을 거치며 야구와 골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을 두루 섭렵했다.

2009년에는 아예 골프마케팅사 쿼드스포츠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김 이사가 합류한 가운데 스포츠와 골프장, 골프용품,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스탭으로 포진했다. 심지어 댄스 국가대표 출신의 직원도 있다. "모든 스포츠를 다 좋아하지만 특히 골프가 매력있다"는 이 대표는 "다행히 여러 곳의 도움을 받아서 큰 시행 착오없이 회사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2010년부터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송도챔피언십을, 2011년에는 KGT 스바루클래식과 한일프로골프대항전 밀리언야드컵, 지난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등 빅 매치들을 맡고 있다. 서울대스포츠산업연구소와의 'KGT 갤러리 성향조사', 삼성 중ㆍ장기 스포츠마케팅 스포츠전략 수립 컨설팅, 국내 프로골프투어 프로그램의 해외 판매 등도 쿼드스포츠의 영역이다.

 '작지만 단단한' 쿼드스포츠의 메인 스탭.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세훈 과장, 댄스 국가대표 출신의 백수진 대리, 김철용 이사, 이준혁 대표, 허준영 과장. 사진=스튜디오PGA 민수용.

'작지만 단단한' 쿼드스포츠의 메인 스탭.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세훈 과장, 댄스 국가대표 출신의 백수진 대리, 김철용 이사, 이준혁 대표, 허준영 과장. 사진=스튜디오PGA 민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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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파이를 키우는 과정"= 윈터투어가 2차전에 돌입하면서 프로골프계에서도 서서히 이야깃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집행부는 더욱이 1년 내내 회장 자리를 놓고 소송까지 불사하는 '밥그릇 싸움'을 거듭해 고사 위기에 놓인 처지다. 선수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박도규(43)는 "선수들에게는 경기 수가 중요하다"며 "10억원짜리 4개 보다 오히려 2억원짜리 10개가 낫다"고 했다.

이 대표가 투어를 꼼꼼하게 준비한 흔적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공짜 코스'를 마다하고 10만 달러를 들여 마운틴골프리조트를 선택했다. '스페인의 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유작으로 좁은 페어웨이에 장애물이 곳곳에 포진해 '난코스'로 소문난 곳이다. 실제 1차전 우승스코어는 이븐파 216타였다. 1, 2차전은 하이랜드밸리(파72ㆍ7505야드)에서, 3, 4차전은 크리크밸리(파72ㆍ7615야드)로 변경해 훈련 효과도 극대화시켰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 대표가 구슬땀을 흘리는 건 물론 '비전' 때문이다. "올해는 수입이 제로지만 J골프에서 녹화중계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등 상당한 지원을 받았고, 이 프로그램은 태국 골프채널에서도 방영된다"며 "내년에는 클리브랜드골프에서도 지원을 약속했고, 뜻을 같이 하는 스폰서가 더 생기면 상금규모를 늘려 더 큰 기회의 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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