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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 연장 우승 "지옥, 다시 천국"…피나우 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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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 2차전서 '우승 파', 번스 3위, '넘버 1' 존슨은 공동 8위

맥스 호마(오른쪽)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맥스 호마(오른쪽)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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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맥스 호마(미국)의 드라마틱한 ‘연장 우승’이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로 토니 피나우(미국)와 공동선두(12언더파 272타)에 오른 뒤 연장 2차전 14번홀(파3)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솎아냈다. 2019년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18억5200만원)다.

호마가 바로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전 워커컵에서 우승해 유망주로 떠오른 선수다. PGA투어에서는 그러나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17년 17경기에서 무려 15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2018년 콘페리(2부)투어로 내려가는 아픔까지 겪었다. 2019년 역시 15개 대회에서 8차례나 ‘컷 오프’,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는 게 오히려 놀랍다.


이날은 공동 2위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18번홀(파4)에서 불과 1m 우승버디가 빗나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장 1차전 10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나무 옆에 딱 붙는 불운이 겹쳤다. 호마는 다행히 마법의 칩 샷으로 ‘2온 2퍼트’ 파에 성공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보고 각오를 다졌다"며 "고향에서, 그것도 우즈가 주최하는 특급매치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울먹였다.


토니 피나우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 2차전 14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토니 피나우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 2차전 14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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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우는 여전히 ‘2위 징크스’에 시달리는 분위기다.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이번이 8번째, 2018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에서는 특히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날 1언더파로 주춤해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연장전을 허용한 끝에 분패했다. 2021시즌 역시 지난달 31일 파머스오픈과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이미 두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샘 번스(미국)의 첫 승 진군은 3위(11언더파 273타)에서 멈췄다. 2018년 콘페리투어 사바나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19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24세 루키다. 첫날부터 7언더파를 몰아쳐 사흘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지만 막판 2언더파에 그쳐 ‘2%’가 부족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5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잡았다.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까먹어 공동 8위(6언더파 278타)다. 최대 347야드 장타가 돋보였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그린을 8차례나 놓치는 등 브레이크가 걸렸다. 디펜딩챔프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38위(이븐파 284타)에 머물렀다. 한국군단은 이경훈(30) 66위(9오버파 293타), 강성훈(34ㆍ이상 CJ대한통운) 67위(10오버파 294타)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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