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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틀레이 역전우승 "내가 뒷심 전문"…우즈 "또 2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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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챔피언십 최종일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뒤집기', 람과 토머스 공동 2위, 우즈는 공동 72위

패트릭 캔틀레이가 조조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우전드오크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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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뒷심 전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드라마틱한 역전우승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0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23언더파 265타)을 찍었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44만 달러(16억3000만원)다.

캔틀레이는 3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해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 8번홀(파3) 보기는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은 11번홀(파5) 버디, 13~15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16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지만 기어코 1타 차 리드를 지켰다. 무엇보다 평균 1.31개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캔틀레이가 통산 3승을 모두 역전으로 수확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7년 11월 2018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마지막날 4언더파를 작성해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메모리얼토너먼트 역시 4타 차 공동 3위에서 시작한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터뜨렸다. "오늘은 모든 샷이 좋았고, 특히 퍼팅이 마음먹은대로 됐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2위(22언더파 266타)다. 람은 18번홀에서 5.8m 버디퍼팅이 홀을 스치면서 연장 기회가 무산돼 아쉬움이 더 컸다. '더CJ컵 챔프' 제이슨 코크락(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7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잡았다. 안병훈(29)이 공동 35위(12언더파 276타), 임성재(22ㆍCJ대한통운)는 공동 41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가 조조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우전드오크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조조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우전드오크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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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PGA투어 최다승(83승) 도전은 공동 72위(1언더파 287타)에서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첫날 4오버파로 출발부터 불안했고, 둘째날 6언더파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셋째날 1언더파, 이날 다시 2오버파 '롤러코스터 플레이'에 제동이 걸렸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린적중율 66.67%, 홀 당 평균 퍼팅 수 1.73개를 기록했다.


우즈에게는 셔우드가 '우승 텃밭'이라는 점이 오히려 이채다.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주최하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를 14차례 치르는 과정에서 2001년과 2004년, 2006~2007년, 2011년 등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잭) 니클라우스 설계 코스는 아이언 샷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입맛을 다셨다.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타이틀방어를 앞두고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급하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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