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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일본서 시즌 첫 승"…"통산 상금 10억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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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레이디스 최종일 3언더파 '2타 차 우승', 배선우는 아야카와 함께 공동 2위

신지애가 후지쓰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끌어 안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신지애가 후지쓰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끌어 안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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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지애(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18일 일본 지바현 도큐세븐헌드레드골프장(파72ㆍ6659야드)에서 끝난 후지쓰레이디스(총상금 1억엔) 최종일 3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7언더파 209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6월 어스몬다민컵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25승째, 우승상금은 1800만엔(1억9593만원)이다. 무엇보다 통산 상금 10억242만1776엔으로 JLPGA투어 역대 6번째 10억엔대를 돌파했다는 게 의미있다.

신지애는 1타 차 2위로 출발해 8, 10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5∼16번홀 연속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렇게 빨리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환호했다. 배선우(26)가 후루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211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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