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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통산 20승 고지 정복~"…"올림픽 티켓이 보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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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최종일 1오버파 '3타 차 대승', 올슨 2위, 조아연 공동 6위

박인비가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애들레이드(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가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애들레이드(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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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드디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로열애들레이드골프장(파73ㆍ664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4차전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강풍 속에 1오버파를 작성해 3타 차 대승(14언더파 278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20승째,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3000만원)다.

박인비는 전날 5언더파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고,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지킨 뒤 후반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가 나왔지만 17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오후들어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그린을 7차례나 놓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30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박인비에게는 무엇보다 지난달 20일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에서 연장분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게 의미있다. 올해는 특히 시즌 초반 4개 대회 연속 출사표를 던지는 등 강행군을 선택한 시점이다. 오는 8월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다. 6월 기준 세계랭킹 15위 이내, 한국 선수 가운데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17위, 이번 우승으로 청신호가 커졌다.


박인비가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3년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과 6월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7월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3연승'에 이어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추가해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달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태 지구촌 골프계 최초의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1988년 프로선수들이 올림픽에 합류한 테니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 연거푸 '골든슬램 클럽'에 가입했지만 골프계에서는 최초다. 박인비 역시 "퍼팅감이 좋아졌다"며 "올해 최대 목표는 올림픽 2연패'라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에이미 올슨(미국)이 2위(11언더파 281타), 조아연(20)은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6위(8언더파 284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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