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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위대한 도전…"슈퍼 커리어슬램과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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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서 '두 마리 토끼 사냥', 박성현과 이정은6, 고진영 '총출동'

박인비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5개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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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통산 20승."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미션이다. 2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 에비앙골프장(파71ㆍ652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다. 2000년 LPGA투어에 합류해 2013년 메이저로 승격했다. 올해는 9월에서 7월로 이동했고, 총상금을 25만 달러 증액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

박인비가 바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수확한 최강자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이미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곁들여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16년에는 특히 LPGA투어 역사상 25번째,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박세리(42) 이후 9년 만에 두번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대회 우승은 5개 메이저 타이틀을 싹쓸이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직결된다. 에비앙이 '약속의 땅'이라는 게 반갑다. 메이저로 편입되기 직전인 2012년 카리 웹(호주)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짜릿한 추억이 있다. 올해는 우승이 없지만 순항 중이다. 11개 대회에 출격해 두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4차례 입상했다.


현재 세계랭킹 7위, 상금랭킹 20위(56만1173달러)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웹,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어 역대 네번째로 통산 1500만 달러(1513만6133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일 NW아칸소챔피언십을 공동 2위로 마친 뒤 곧바로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퍼팅감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1일 일찌감치 에비앙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훈련 중이다.

리노베이션으로 어려워진 코스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기존 무기 외에 새롭게 장착한 퍼터를 들고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에비앙으로 이동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됐다"는 박인비는 "샷 감각 등 컨디션은 최고"라며 "퍼트만 된다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왕이면 메이저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채웠으면 좋겠다"면서 "마음 편하게 대회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박성현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퀸에 도전한다.

박성현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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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올 시즌 첫 '메이저퀸'에 도전한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과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주 팀대항전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DGLBI)을 건너뛰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10' 입상한 가파른 상승세라는 게 고무적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컷 오프' 당한 수모를 씻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한국은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23ㆍ대방건설)와 'ANA인스퍼레이션 챔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메이저 2승 사냥에 나섰다. '2승 챔프' 김세영(26ㆍ미래에셋)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통산 10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게 1타 차 공동 2위에 그친 설욕전이다. 2014년 챔프 김효주(24ㆍ롯데), 2016년 챔프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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