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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켑카 3언더파 "북아일랜드 캐디 파워"…우즈 7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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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번째 디오픈 첫날 3위 출발, 홈즈 선두, 우즈 144위, 매킬로이 8오버파 150위 '가시밭길'

브룩스 켑카(오른쪽)가 148번째 디오픈 첫날 3번홀에서 북아일랜드 출신 캐디 리키 엘리엇과 함께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브룩스 켑카(오른쪽)가 148번째 디오픈 첫날 3번홀에서 북아일랜드 출신 캐디 리키 엘리엇과 함께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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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준우승→ 우승→ 준우승→ 다음은?"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19일 새벽(한국시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포트러시골프장(파71ㆍ7344)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148번째 디오픈(총상금 1075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J.B. 홈즈(미국)가 5언더파 선두에 나섰고, 세인 로리(아일랜드)가 1타 차 2위(4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 켑카 "북아일랜드 캐디 파워"=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연 뒤 5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후반 12, 1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막판 17번홀(파4) 보기가 오히려 아쉽게 됐다. 일단 생소한 코스에서 페어웨이안착률 78.57%와 그린적중률 72.22%, 홀 당 평균 1.61개의 퍼팅 등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켑카가 메이저에 유독 강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5년간 통산 6승 가운데 메이저가 무려 4승이다. 2017년 US오픈, 지난해 US오픈 '2연패'와 PGA챔피언십, 지난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다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와 6월 세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해 매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캐디 리키 엘리엇까지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로열포트러시 인근에서 자랐고, 주니어시절 직접 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켑카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동반 연습라운드 제안을 거절한 이유다. 켑카는 엘리엇의 고향집을 방문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엘리엇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148번째 디오픈 첫날 러프에서 탈출하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148번째 디오픈 첫날 러프에서 탈출하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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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7오버파, 매킬로이 8오버파 "첫날부터 참사"= 우즈는 7오버파 공동 144위로 '메이저 16승'은 커녕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버디는 15번홀(파4)에서 딱 1개,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15도 안팎의 낮은 기온과 비, 링크스코스 특유의 해풍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우즈는 "샷 감각이 좋지 않았고,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다른 우승후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오버파 공동 150위로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 등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만들었다. 1번홀(파4)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면서 4타를 까먹었고, 18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최악의 마무리다. 디펜딩챔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역시 3오버파 공동 94위로 고전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지난해 코리언투어 상금왕 박상현(36ㆍ동아제약)이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16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페어웨이안착률 92.86%의 '정타(正打)'가 위력을 발휘했다. 김시우(24)가 1언더파 공동 20위,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 이븐파 공동 42위, 황인춘(45) 1오버파 공동 54위, 안병훈(28) 2오버파 공동 72위,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과 문도엽(28) 94위, 장동규(31) 5오버파 공동 128위 순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148번째 디오픈 첫날 13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148번째 디오픈 첫날 13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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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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