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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우승 환호 "나도 2승 챔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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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클래식 최종일 6언더파 2타 차 우승, 톰프슨 2위, 이정은6 4위

김세영이 마라톤클래식 최종일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갤러리의 환호에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실베니아(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세영이 마라톤클래식 최종일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갤러리의 환호에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실베니아(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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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6ㆍ미래에셋)의 '2승 환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22언더파 262타)을 완성했다. 지난 5월 메디힐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거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3억1000만원)다. 한국은 올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김세영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파4) 첫 버디로 상큼하게 시작한 뒤 7~11번홀 5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5번홀 버디는 16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었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78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다.


김세영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역전의 여왕'이다. 최종일 빨간 바지를 입고 등장해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해 3승을 챙겨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히 손베리크리크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LPGA투어 72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선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자랑하는 일관성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작성해 선두로 올라선 것이 우승으로 직결됐다.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시즌 4번째 2승 챔프에 등극했다. 박세리(42ㆍ25승)와 박인비(31ㆍKB금융그룹ㆍ19승), 신지애(31ㆍ11승)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LPGA투어 최다승 공동 4위다.

"35년 역사가 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는 김세영은 "그린 공략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다음에는 메이저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오는 25일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또는 다음달 1일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2015년 LPGA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준우승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숍라이트클래식 챔프' 렉시 톰프슨(미국)이 18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였지만 준우승(20언더파 264타)에 만족했다.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를 쳐 3위(16언더파 268타)로 선전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5위(14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루키 전영인(볼빅)은 공동 11위(9언더파 27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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