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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단타자가 장타자를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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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자가 장타자를 이기는 방법은 정교한 쇼트게임이다.

단타자가 장타자를 이기는 방법은 정교한 쇼트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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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자(average hitter)는 장타자(long hitter)와 라운드하면 스코어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비거리에 욕심을 내서 자기 페이스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늘 자신의 게임 플랜에 따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Forget your opponents; always play against par). 오히려 장타보다 쇼트게임으로 대응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단타자가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장타자가 400야드 파4홀에서 250야드 티 샷을 날린 뒤 8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해 파를 잡았다.

단타자는 온 그린이 어렵지만 속칭 '3학년 1반', 즉 핀에 붙이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파를 기록했다고 치자. 스코어는 같지만 장타자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홀에서 미스 샷 확률이 높아진다. 장타자를 이기기 위해 쇼트게임에 주력하는 이유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은 "투어에서 이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쇼트게임(The only way to win tournament is with the short game)"이라고 강조했다.


파3홀이나 거리가 짧은 파4홀에서는 반면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버디까지 솎아내면 장타자는 스스로 위축돼 스트레스를 받는다. 제아무리 300m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장타자라도 페어웨이안착률이 30% 미만이라면 비거리 200m에 페어웨이안착률 70%인 단타자를 결코 이길 수 없다. 장타자는 더욱이 좁은 IP지점(Intermediate point)에 공을 안착시켜야 한다.


사실 정확도가 수반되지 않는 장타는 무용지물이다. 때로는 고도의 심리 작전을 가미한다. 가끔 나오는 호쾌한 장타에 경탄의 박수를 보내라. 그러면서 장타자에게 자신의 공보다 실제로 30야드 더 보냈더라도 50야드나 멀리 나갔다고 과장해서 칭찬하라. 그러면 상대는 신이 나서 더 장타를 치려고 할 것이다. 한 번은 아웃오브바운즈(OB)나 로스트볼이 나올 수밖에 없다.

A: Good shot! It looked like it went about 300 yards. You outdrive me 50 yards. You're a really long hitter(굿 샷! 300야드는 나간거 같네요. 저보다 50야드나 더 보냈어요. 정말 장타자시네요).


B: Thanks. I hit well, right on the sweet spot(감사합니다. 스위트 스폿에 잘 맞았어요)


A: Look! It's on the green. It's about 10 feet to the right of the pin. Finally you have a par(보세요! 2온을 하셨네요. 핀 오른편 10피트에 붙였어요. 결국 파를 잡았네요).


B: Thanks and how about you?(감사합니다. 그런데 당신은요?)


A: I chipped on to the green and parred the hole(칩 샷으로 가까스로 온 그린시키고 파를 했어요).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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