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
라운드 종료 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지키면 된다. 단독선두가 아닌 공동선두가 포함된다. 진정한 와이어 투 와이어는 물론 공동선두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와이어-투-와이어가 워낙 어렵다보니 2위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인정한다. 1700년대 영국의 경마에서 유래했다. 경마는 우승자를 판별하기 위해 출발선과 결승선에 철사(wire)가 설치돼 있다.
1등으로 출발선(wire)을 끊은 말이 마지막 결승선(wire) 역시 가장 먼저 통과했다는 뜻에서 파생됐다. 비디오 판독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당시 영국인들이 고안해 낸 일종의 우승자 선별방법이었던 셈이다. 골프는 특히 경쟁자들과 4일에 걸쳐 연속 우승 경쟁을 치른다. 비바람과 안개, 기온 등 기상 여건과 서로 다른 코스 상태, 체력, 멘털 등 수많은 상황을 극복하는 종목이다.
KPGA 미디어팀장 zec9@kp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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