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프리(Bogey-free) 챔프'.
무엇보다 나흘 내내 단 하나의 보기가 없다는 게 자랑이다. 버디만 11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전개했고, 노보기(Bogey-free) 우승을 완성했다. 투어 선수들 역시 보기 없는 라운드는 가능하지만 노보기 우승은 쉽지 않다. 조철상은 대기록 작성 직후 "3라운드까지는 특별히 그런 기록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는 약간 의식이 됐다"고 소개했다.
"첫 홀부터 보기 위기가 왔고, 매 홀마다 20~30야드씩 짧았다"며 "다행히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버티면서 스코어를 지켰다"고 회상했다. 조철상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76년 골프에 입문했다. 6년 만인 1982년 KPGA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고, 1983년부터 2007년까지 25년 간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수확했다. 팬텀오픈에서만 3승(1985, 1987, 1990년)을 올렸다는 게 흥미롭다.
KPGA 미디어팀장 zec9@kp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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