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일본 골프산업은 최근 미국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프인구의 노령화와 신규 인구 확보 실패가 주요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골프계 전체가 애를 쓰고 있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 브랜드의 집중화가 극심해지는 이유다. 젝시오와 브리지스톤, 미즈노 등 일본 주류와 타이틀리스트와 테일러메이드, 핑, 캘러웨이 등 미국 메이저가 시장을 양분하는 모양새다.
마이너 업체들은 퇴조하고 있다. 성장이 멈출 때는 대기업이 소형 브랜드시장까지 점령하는 속성이 나타난다. 맞춤클럽이 활성화되면서 부품시장은 훨씬 다양하고, 전문화되는 추이다. 체형에 딱 맞는 클럽을 구매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는 아마추어골퍼들의 니즈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초경량 스틸샤프트 등 더욱 세분화되는 부품과 그립 등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골프의류시장은 돌파구가 없다. 시니어가 대상이라는 게 오히려 '독(毒)'이 되고 있다. 스타일이 단조롭거나 색상이 화려하지 못하다. 당분간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가성비 높은 골프웨어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본은 한국의 역동적인 골프산업을 부러워하는 눈치다. 일본의 골프시장은 반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급급한 처지다. 일본 골프산업의 현주소가 답답하다.
에코골프 대표 donshin60@gmail.com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