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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넘버 1’ 박민지 공동 선두…"3연패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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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R 5언더파 신바람
역대 다섯 번째 동일 대회 3연속 우승 호기

‘국내 넘버 1’ 박민지의 우승 진군이다.


박민지는 9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코스(파72·66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이예원, 박주영, 김희지, 황유민, 이승연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과 이정민, 김수지, 이소미, 김서윤 등이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라이징 스타’ 방신실은 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지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박민지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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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12, 14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 4, 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다. 박민지는 지난 2년 동안 12승을 쓸어 담으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선수다. 그러나 올해는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연패를 달성한다. KLPGA 투어에서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네 명만 보유한 진기록이다. 박민지는 "오늘 성적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며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정말 좋다"고 환호했다. 그는 "바람이 불면 또 다른 코스가 되는데, 오늘은 바람도 약하고 날씨가 좋아서 쉽게 플레이했다"면서 "이 코스에선 좋은 기억이 있어서 재미있게 쳤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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