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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불참"…김주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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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오른발 족저근막염 발생 출전 철회
셰플러와 람, 토머스, 스피스 등 월드 스타 출동
호블란 타이틀 방어, 한국 김주형과 임성재 초청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족저근막염을 이유로 불참한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족저근막염을 이유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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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에 있을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른발에 족저근막염이 생겼다"며 "의사, 트레이너와 상의한 끝에 대회를 기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12월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열리는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격할 예정이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 상금이 무려 100만 달러(13억4000만원), 여기에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걸렸다. 스코티 셰플러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월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유다.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직접 출전한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빠졌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이후 3개월이나 침대에 누워 있다가 치료와 재활을 계속한 끝에 지난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1년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5월 PGA 챔피언십, 7월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만 세 차례 등판한 뒤 휴식을 취했다.

‘태권소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타이틀 방어전이다. 지난해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호블란이 바로 ‘노르웨이 최초 PGA 챔프’다. 국내 팬들에게는 태권도 유단자로 널리 알려졌다. PGA투어에선 통산 3승을 쌓았다.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의 초청을 받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격한다.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의 초청을 받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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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PGA 흥행카드’ 김주형(20)이 초청을 받았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5위다. 최연소 PGA 2승 챔프(20세 3개월)란 이정표를 세웠다. 김주형은 지난 20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주형은 "우즈의 초청을 받은 것은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준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1위 임성재(24)도 가세했다. 임성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자택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다가 격전지로 이동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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