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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공동 64위 출발"…말너티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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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챔피언십 첫날 1언더파, 더그 김과 아머 공동 2위, 배상문은 이븐파 공동 80위

이경훈 "공동 64위 출발"…말너티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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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경훈(29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조용한 출발이다.


3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2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1언더파를 쳐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버디를 4개나 잡아냈지만 보기도 3개나 범했다. 페어웨이안착률 57.14%에 그린적중률 66.67%에 그칠 만큼 샷이 흔들렸다. 평균 퍼팅 수는 1.83개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2라운드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배상문(34)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디펜딩챔프 브랜든 토드,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80위다. 지난달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 공동 28위 이후 1개월 만에 출격했지만 드라이브 티 샷 정확도가 21.43%다. 피터 말너티(미국)가 버디 9개(보기 1개)를 낚아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36개의 '짠물퍼팅'이 발군이었다.


2016년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거둔 선수다. 더그 김과 라이언 아머 공동 2위(7언더파 64타), 본 테일러, 닥 레드먼, 체이스 세이퍼트(이상 미국)가 공동 4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공동 7위(5언더파 66타), 대니 윌릿(잉글랜드) 공동 15위(4언더파 67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46위(2언더파 6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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