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혜진과 조정민, 이다연 "트로이카 시대 개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LPGA투어 상반기 8승 합작, 조아연과 이승연 '루키 돌풍', 김아림과 오지현은 '희비'

최혜진과 이다연, 조정민(왼쪽부터)은 KLPGA투어 상반기에 8승을 합작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다.

최혜진과 이다연, 조정민(왼쪽부터)은 KLPGA투어 상반기에 8승을 합작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트로이카' vs '특급루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상반기 현상이다. 17개 대회에서 12명의 챔프가 배출됐다. 최혜진(20ㆍ롯데)과 조정민(25), 이다연(22ㆍ메디힐)은 특히 '멀티챔프'에 등극해 투어를 주도했다. 3명이 수집한 우승컵만 무려 8개다. 조아연(19ㆍ볼빅)과 이승연(21ㆍ휴온스) 등이 새내기 파워를 과시하며 필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 KLPGA투어는 다음달 9일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하반기를 시작한다.

▲ '3파전'= 최혜진은 '국내 넘버 1'의 위용을 뽐냈다. 이정은6(23ㆍ대방건설)의 미국 진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을 비롯해 상금(7억3096만원)과 평균타수(70.52타)에서 1위를 질주했다. 대상 포인트는 2위(294점)다. 15개 대회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7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퀸즈파크챔피언십 공동 11위로 상반기 최다승을 놓친 게 아쉬웠다.


조정민과 이다연이 대항마로 나섰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와 6월 BC카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8차례 '톱 10'에 입상하는 일관성으로 대상 포인트 1위(296점), 상금 2위(5억6818만원)다. 이다연은 11개 대회만 등판하고도 지난달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2승을 차지했다. 큰 대회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상금 5억원(5억1289만원)을 돌파했다.


조아연(왼쪽)과 이승연은 KLPGA투어 데뷔 직후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돌풍을 일으켰다.

조아연(왼쪽)과 이승연은 KLPGA투어 데뷔 직후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돌풍을 일으켰다.

원본보기 아이콘


▲ '루키 돌풍'= 그 어느 때보다 새내기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조아연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2008년 김영주골프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29ㆍ메디힐) 이후 11년 만에 신인으로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이다. 초반 4개 대회 연속 '톱 10'에 올라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당당히 신인상 포인트 1위(1486점)다.

이승연의 반전도 만만치 않았다. 160cm의 작은 체구에서 드라이브 샷을 260야드(2위)나 날렸다. 지난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4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신인상 포인트 2위(1132점)다. 임희정(19ㆍ한화큐셀)과 이소미(20),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 이가영(20ㆍNH투자증권), 성유진(19ㆍ한화큐셀) 등도 우승은 없지만 새내기 파워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아림은 KLPGA투어 전반기에 평균 267.71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승승장구를 했다.

김아림은 KLPGA투어 전반기에 평균 267.71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승승장구를 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 '엇갈린 희비'= 김아림(24)은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승승장구를 했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가 267.71야드로 1위다. 퀸즈파크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대상 포인트 3위(289점), 상금 7위(3억5553만원), 평균타수 9위(71.24타)다. 하반기에는 메이저 3개 등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4개가 남은 만큼 개인타이틀 경쟁의 다크호스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22ㆍ롯데)과 장하나(27ㆍ비씨카드)는 우승 없이 각각 상금 5위(3억7298만원), 10위(3억610만원)로 이름값을 했다. 33세 동갑내기 김보경과 홍란(삼천리)은 KLPGA투어 3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지현(23ㆍKB금융그룹)의 무관도 뉴스다. 지난해 2승을 비롯해 통산 6승을 올린 강자다. 올해는 12개 대회에서 2차례 '톱 10'이 전부다. 2회 기권을 포함해 4차례의 '컷 오프' 수모를 당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