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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아마존까지 불똥…'유럽 슈퍼리그' 결국 좌초되나

최종수정 2021.04.21 11:09 기사입력 2021.04.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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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 등 영국 주요 구단도 모두 탈퇴
리그 창설 지원한 JP모건 계좌 해지 운동 확산

'유럽 슈퍼리그' 창립 반대 시위하는 영국 축구팬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럽 슈퍼리그' 창립 반대 시위하는 영국 축구팬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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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유럽의 주요 축구 구단들이 모여 별도의 리그를 창설하기로 합의한 지 2일 만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들이 모두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리그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리그 창설에 반대하는 축구계의 압박에 리그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JP모건과 아마존까지 비난 역풍을 받으면서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유럽슈퍼리그(ESL)의 창립멤버로 참여한 맨체스터시티,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첼시가 ESL 탈퇴를 결정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ESL 창립회원 중 영국 구단이 모두 빠지게 되면서 ESL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들 EPL 구단들과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등 유럽의 주요 구단 12개가 모여 자체 축구리그인 ESL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ESL 초대 회장을 맡은 레알마드리드의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리그 창설의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계의 경제적 손해가 커졌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리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ESL 창설 발표 직후 각 구단의 팬들과 축구 관련 단체, 정치인들까지 ESL을 "탐욕적", "역겹다"고 비판하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ESL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압박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ESL을 절대로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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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ESL 창설을 위해 4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금융회사 JP모건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미국 자본의 유럽 축구 개입을 경계하며 JP모건이 ESL을 통해 유럽 축구계를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축구계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JP모건 계좌 해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JP모건 주가는 2.3%가량 하락했다.


또, ESL을 중계할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과 ESPN에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ESL 중계권 관련 그 어떤 논의도 한 적이 없다"며 해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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