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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리얼리티쇼 출연 여성 방송인, 극단 선택…경찰, 악플 연관성 조사

최종수정 2020.08.30 15:06 기사입력 2020.08.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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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마사키 마리아 씨/'아베마TV' 자료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6일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마사키 마리아 씨/'아베마TV' 자료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리얼리티 쇼에 출연 중이던 일본 여성 방송인이 온라인 악성 댓글 영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아베마(Abema)TV의 리얼리티쇼 '이키나리 매리지'(전격 결혼)에 출연해온 하마사키 마리아(濱崎麻莉?·23) 씨가 지난 26일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경찰은 하마사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리티쇼 배우로 활동해온 하마사키 씨는 최근 한 쌍의 남녀가 만난 첫날에 결혼식을 올리고, 한 달간의 신혼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이키나리 매리지` 시즌 4에 출연했던 바 있다.


NHK는 다른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을 SNS 등에 올려온 하마사키 씨가 지난 4월께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외출한 것 등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상에서 댓글을 쓴 사람과 언쟁을 벌인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경찰은 해당 사실을 근거로 하마사키 씨의 극단적 선택과 악플의 연관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베마TV' 측은 하마사키 씨가 최근 악플 때문에 괴로워한 듯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민영방송인 후지TV의 리얼리티쇼 '테라스 하우스'에 출연하던 여성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木村花·22) 씨가 인터넷 상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일이 있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악성 댓글 방지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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