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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대'도 NO.99…류현진, 올스타전 채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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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 세 번째)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올스타전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다저스 구단 트위터]

류현진(왼쪽 세 번째)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올스타전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다저스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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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선수로는 처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 류현진(32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등번호 99번을 달고 '별들의 무대'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올스타전에 나서는 다저스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클레이턴 커쇼,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워커 뷸러 등 올스타 선수들은 물론 내셔널리그 사령탑을 맡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99번과 영문 'RYU'를 새긴 유니폼을 펼쳐보였다.

올스타전은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1995년 일본의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1회부터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1.7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다승은 내셔녈리그 공동 1위를 달린다. 그는 전반기 자신의 성적에 대해 "(100점 만점에)99점을 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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