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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의 생활 속 카드]'엄카' 대신 중고생 신용카드 어때요

최종수정 2021.08.01 22:44 기사입력 2021.08.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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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 선봬
신한카드, '마이틴즈' 출시…GS25 혜택 눈길
삼성카드, 기존 상품 중 6종에 한해 서비스 지정

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한두 장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카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용카드는 일상생활에 더없는 편리함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어딜 가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카드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죠. 이에 아시아경제는 매주 '생활 속 카드' 코너를 통해 신상 카드 소개부터 업계 뒷이야기, 카드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우리 소비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하영의 생활 속 카드]'엄카' 대신 중고생 신용카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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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도 본인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나왔습니다. '가족카드' 형태로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의 카드 이용 업종, 한도 등을 설정한 경우에만 이용가능한데요.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미성년자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하면서 특례를 부여한 결과입니다.

현재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두 곳에서 중고생 신용카드가 출시됐는데요. 공통적으로 월 최대한도가 50만원이고, 교통, 문구·서점, 편의점, 학원 등 업종제한이 적용됩니다. 미성년 자녀의 카드사용 남용, 부정사용 등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카드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지난 14일 '신한카드 마이틴즈'를 선보인 신한카드는 월 한도와 이용건당 한도를 각각 10만원과 5만원으로 제한했습니다. 부모가 신청할 경우에만 월 한도를 50만원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편의점 관련 혜택이 눈에 띄는데요. 편의점 GS25에서 사용하면 별도 앱 구동이나 바코드 생성 없이도 GS&포인트 적립과 GS 팝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특히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중·고등학생이 GS25 편의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2000·4000·6000원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시 자동으로 청소년 할인이 적용됩니다.

카드 디자인은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그래픽의 미래지향적인 '메타버스', 달콤하고 휴식 같은 느낌의 '마카롱', 그라데이션을 활용해 심플하지만 고급스런 이미지의 '오로라' 이렇게 3가지입니다. 연회비는 기본 연회비 없이 서비스 연회비 1000원만 청구됩니다.


삼성카드는 신한카드와 달리 기존 신용카드 중에 청소년 가족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정했습니다. '삼성카드3 V4', '삼성카드4', '삼성카드4 V4', '삼성카드4 V4(포인트)', '삼성카드&베이직', '삼성카드&포인트' 총 6종인데요. 부모와 자녀가 같은 카드 상품일 경우 가족카드의 연회비는 면제됩니다. 또 카드 신청 고객에게 금융 교육 영상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중고생 신용카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초기부터 신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미성년자에게 허용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편리함에 취해 일단 쓰고 보는 남용문제가 가장 크게 지적됐죠. 하지만 이 서비스는 본인회원의 신용기준으로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이 발급받아 이용하는 가족카드 형태인데다, 업종·한도 제한이 있어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쓸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청소년 본인의 신용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아니고 카드를 쓸 수 있는 금액과 장소가 정해져있다는 애기입니다. 가족이라 해도 부모의 이름으로 된 체크·신용카드를 자녀에게 건네주는 건 불법인 만큼, 엄카(엄마카드)를 갖고 다니는 것보단 내 이름의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합법적인 틀안에서 올바른 소비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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