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로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1만4000원(2.23%) 오른 6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지난 21일 주가는 13%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대해 "필요한 투자였으나 내부 현금흐름·유동자산 현금화·사채조달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한 부분은 굉장히 아쉽다"면서 "한화오션 및 다이나맥 등 인수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방위산업 환경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금흐름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이 실적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해소되지 않았으나 유상증자의 목적 자체는 올바른 방향성"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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