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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 자본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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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을 함에 따라 자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이번 서명으로 펀더멘털 일부 개선, 달러 약세, 채권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제한적이나마 그동안 훼손됐던 글로벌 공급망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교역 환경은 개선될 것"이라며 "2단계 합의에 유의미한 진전이 없을 경우 개선폭은 제한되겠으나 지난해 6월 이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는 전년 대비 글로벌 교역물량 증가율은 점차 회복될 것이며 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채권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교역 환경 개선으로 증가하는 무역량이 창출할 달러가치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1단계 합의 이면에 있는 달러·위안 환율 하향 안정 등이 향후 달러 약세를 이끌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1140원 하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채권금리는 1월초 중기적 시계에서 저점을 봤다고 판단된다"면서 "원·달러 FX스왑은 달러 조달 여건 개선으로 20~30bp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가 영향력을 중립적이라는 의견이다.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이 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고려할 것은 이제부터 진행될 미·중 무역협상 2단계 과정에서 중국의 무역 외 분야 경제 동력 확보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행보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 협상은 중국에게 유리한 것이 별로 없다고 보여 양국의 입장 차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행보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그동안의 상승에 대해 잠시 숨고르기 이후 은행 자금의 증시 유입 확대와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부양책, 그리고 춘절 효과 기대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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