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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2020년 기준금리 400~500bp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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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터키 중앙은행(TCMB)이 기준금리를 200bp(1bp=0.01%포인트) 내린 데 대해 증권가에선 "놀랍지 않다"면서 내년엔 400~500bp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B1): -200bp, 이젠 더 이상 놀랍지 않은 통화정책 Surprise'란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TCMB가 이달 통화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bp 낮춘 12%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터키의 기준금리 인하 폭은 총 1200bp(24%에서 12%로 하락)나 됐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결정도 증권시장의 컨센서스인 125~150bp보다 인하 폭이 컸지만, 예상과 실제 값의 괴리는 감소했다"며 시장은 이 같은 금리 결정을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받아들이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한 자릿 수 기준금리 진입 실패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TCMB가 금리를 낮춘 이유는 물가 둔화세가 여전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정책 공조를 할 필요를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CMB가 실물경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선행 지수 개선문구는 '실물경기 개선'으로 바뀌었다. 그는 "수출 경기 기여도 감소 문구가 추가됐지만 우호적인 정책 환경 등으로 경상수지가 나빠질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TCMB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최소 네 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인하 폭은 400~500bp다. 실질금리를 고려하면 약 200~250bp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제재 이전 수준인 8%를 원하는 정부 입장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적정수준을 넘는 완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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