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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韓銀, 4분기에 1.25%로 금리 또 내릴 수밖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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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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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분기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 4분기 금리 25bp 추가인하 가능성:BoK cuts by 25bps; another 25bps likely in 4Q19'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보고서를 쓴 데이 탄(Deyi Tan)·최진(Jin Choi)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다음달 30일 금통위에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안에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봤다. 18일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1.5~1.75%가 됐는데 1.25~1.5%로 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성장률을 각각 1.8%, 0.8%로 한은의 기존 예상치인 2.5%, 1.1%보다 훨씬 박한 평가를 내렸을 만큼 한국의 거시경제 대외변수 압박에 대해 엄격한 시각을 나타냈다.


한은은 18일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GDP 성장률과 CPI 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2.2%, 0.7%로 내렸다. 이랬던 모건스탠리인 만큼 한은이 대외변수 때문에 성장률을 낮춘 것은 자연스럽다고 봤다.

두 연구원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올해에서 내년 잠재 GDP 성장률은 2.5~2.6%라고 밝혔는데 2016년~2020년 도합 평균 성장률 예상치의 경우 2.7~2.8%로, 기존의 2.8~2.9%보다 낮췄다"면서 "모건스탠리는 한은의 GDP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GDP 성장률 예상치가 맞다면 부정적인 결과(output gap)가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still looks likely to widen)"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한은 예상보다 한국 경제의 거시 지표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에(as macrodatapoints are still likely to surprise to the downside of the BoK's expectation) 한은은 4분기에 금리를 한 번 더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이들은 "한국은 아시아(AxJ)에서 가장 미·중 무역 긴장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에 노출된 국가 중 하나"라면서 "한은은 오는 11월 17~18일에 정책금리를 25bp 낮출 가능성은 존재하고, 모건스탠리는 올해~내년 한국 GDP 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1.8%, 1.7%로 제시할 것인데 이는 한은의 2.2%, 2.5%는 물론 시장 추정치 2.1%, 2.3%보다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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