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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손석구 일침 이후 '이기는 리더'로 변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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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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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지진희가 자신의 환경부장관 해임 사실을 언론에 밝힌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5회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박무진(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무진은 뉴스 생방송 인터뷰에서 환경부장관직 해임 사실을 인정했다. 국민들의 질타를 면치 못하며 자격 논란에 휩싸인 그는 끝까지 부인했어야 한다는 차영진(손석구 분)의 일침에 "나와 모두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런 가운데 북한 간부의 자백 동영상이 언론에 유출됐다. 이후 국민들의 분노 대상은 테러 세력으로 향했고, 자연스럽게 환경부장관직 해임 이슈는 덮였다.


박무진은 "이슈는 또 다른 이슈로 덮는다"는 윤찬경(배종옥 분)의 예견이 현실이 된 상황을 목격하고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이 동영상을 유출시킨 사람이라고 직감한다.

이후 차영진은 박무진에게 "대행님은 지금 전쟁터에 나와 칼이 더럽혀질까 두려워 맨손으로 싸우겠다 고집을 부리고 계시는 거다. 전 그런 장수 밑에선 싸우고 싶지 않다. 이겨야겠으니까"라며 사직서를 내밀었다.


박무진은 그의 사직서를 들고 이관묵(최재성 분)에게 향했다. 박무진을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하지 않는 이관묵은 테러 자백 동영상의 주인공 명해준을 생포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캄보디아 파병을 결정했고, 이에 박무진은 "합참의장님의 군 지휘권을 박탈한다. 이관묵 합참의장 당신을 해임한다"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박무진은 이전까지 보인 적 없던 강경한 어조로 해임을 결정한 이후 차영진 행정관을 비서실장직에 임명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3%,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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