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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삼성전자 신제품 AI세탁기·건조기 물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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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데AI '올인원컨트롤' 건조기 품절 대란
국내 제품수급 이르면 25일서 3월 초 예상
코로나19 확산따른 중국 공장 가동중단 탓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그랑데 인공지능(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그랑데 인공지능(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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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신제품 세탁기ㆍ건조기를 올인원 세트로 구매하겠다하면 일단 건조기는 포기하세요. 세탁기만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인공지능 세탁기ㆍ건조기인 '그랑데 AI'의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 됐다. 신제품 건조기 전량을 생산하는 중국 쑤저우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 초까지 가동을 중단하면서 국내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을 재개하면서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주요 대리점 측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7일 삼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삼성디지털프라자의 물량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그랑데AI 건조기 '올인원컨트롤' 제품의 국내 수량은 제로(0)다. 이날 제품을 주문 할 경우 오는 25일에서 늦으면 다음달 초까지 제품을 기다려야한다 게 삼성디지털프라자 측 설명이다.


올인원컨트롤 시스템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올해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전량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들여온다.

대안 제품으로 올인원컨트롤이 탑재되지 않은 일반형 신제품 AI 건조기 또한 실버 색상을 제외하고 그레이지, 블랙케비어 등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다만 블랙케비어 색상은 이날 40여대가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국내로 입고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그랑데 AI 세탁기 역시 일부 품목의 2차 물량 수급이 늦어지고 있다. 23㎏ 기준 실버 색상의 올인원컨트롤 세탁기는 현재 품절로 제품을 인도 받기까지 10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그레이지, 블랙케비어 색상은 구매가 가능하지만 올인원컨트롤 기능이 있는 건조기 수급이 어려워 사실상 동시설치를 위해서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같은 크기의 일반형 AI세탁기도 블랙케비어 색상에 한해서 구매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AI 건조기가 수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달 초 쑤저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곧바로 2차 물량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수급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10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지만 현지 일부 직원들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당분간 수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랑데 AI 건조기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를 강조하며 준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급 부족 문제는 아쉬운 대목이다. 삼성 AI 세탁기ㆍ건조기 올인원컨트롤 제품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습관을 분석하고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수급 문제가 일시적인 부분으로 제품 공급에 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대리점 별로 특정 모델에 한해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쑤저우 공장이 가동을 재개한 만큼 제품 공급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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