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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구 최적화 식기세척기…귀찮은 애벌세척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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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프로패셔널(왼쪽)과 류중찬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랩장이 슬림형 식기세척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용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프로패셔널(왼쪽)과 류중찬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랩장이 슬림형 식기세척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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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60만원대 3~4인용 한국형 식기세척기'


설거지의 고됨을 아는 이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4인 이하의 소형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과 슬림한 디자인의 식기세척기를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빌트인이 아닌 소비자 판매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 사이즈의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목한 밥그릇과 국그릇 등 한국형 식기를 넉넉하게 넣어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형 바스켓'도 매력 포인트다.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만난 류중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랩장과 전용현 전략마케팅팀 프로패셔널은 "출시된지 약 두 달인데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서 식기세척기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다. 오목한 그릇을 이용해 식사를 하는 한국인들은 '접시 세척'에 특화된 식기세척기에 대한 불신이 없지 않다.

전 프로는 "식기세척기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이 지난해 말부터 2배, 3배가량 늘었다"면서 "주로 30대 젊은층으로, 해외에서 빨래건조기나 식기세척기의 편리성을 경험해 본 세대가 한국에서도 다시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사노동의 주체들이 식후에 식기를 바로바로 세척하지 않고 식기를 쌓아두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도 식기세척기 시장 성장에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전 프로는 "수요 조사를 하면 한국인들은 싱크대에 식기를 쌓아두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면서 "식기세척기는 모아서 한 번에 돌리게 되는데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쌓아둔 식기를 볼까 두렵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출시된 식기세척기는 식기를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세척하기 가장 적합한 폭 45㎝의 슬림한 제품이다. 1회 사용할 경우 전기료는 약 80원 정도, 한달 동안 매일 쓴다고 가정하면 2500원 정도다.


류 랩장은 식기세척기 사용자들이 '애벌 세척'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조언을 전했다. 류 랩장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 애벌 세척을 많이 하는데 이는 불필요한 과정으로 생략해도 된다"면서 "남은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적당히 긁어만 내고 넣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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