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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원한 연구과제,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연달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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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최상위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양희준 카이스트 교수(왼쪽부터)와 김종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교수, 김도헌 서울대 교수[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최상위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양희준 카이스트 교수(왼쪽부터)와 김종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교수, 김도헌 서울대 교수[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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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연구 과제들이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연달아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20일 삼성전자 에 따르면 양희준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과 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각각 등재됐다. 이에 앞서 김도헌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전문가 9명과 공동 작업을 통해 작성한 리뷰 논문도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양희준 교수 연구팀은 뇌 신경망의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해 황화주석 기반 '멤리스터' 소자를 적용한 인공지능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센서는 여러 글자가 섞여 있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가자', '사자' 등 간단한 한글을 91% 수준으로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 양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2017년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항체로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살모넬라·포도상구균에 실험한 결과, 인공항체가 고온을 통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또 인공항체를 활용하면 혈액, 소변 등에 포함된 세균을 검출하기 위한 시간도 기존 12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 적용한 식중독 원인균 이외의 더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을 진단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려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9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국내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삼성이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 지금까지 670개 과제에 8708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국제학술지에 총 2127건의 논문이 게재됐고, 이 중 네이처(7건), 사이언스(8건), 셀(1건) 등을 포함해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186건에 달한다.


사이언스 8건 중에는 지난달 김도헌 교수가 공동 작업을 통해 작성한 리뷰 논문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네이처·사이언스·셀' 게재 연구 논문 중 리뷰 논문 게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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