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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사업 돛달았다…벤처·부동산 영역도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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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태국법인 현지화 성과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 2.4%↑
한화생명 베트남·인도네시아 고성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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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외시장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보험사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안정된 영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보험 외에도 벤처나 부동산투자 등으로 진출 분야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올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가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생명보험 계약만 17만여건으로, 보유계약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태국법인은 태국 내 7개 지점과 102개 영업소를 기반으로 영업망을 갖추고 14만여명의 고객층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태국법인을 통해 중위권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존 판매채널에 기반한 성장에 주요 은행과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제휴를 늘리고 중소형 보험사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행, 중항그룹과 합작한 중은삼성인수보험은 영업수익이 9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715억원에서 큰 폭으로 줄었지만 중국은행을 기반으로 방카슈랑스 영업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매출 30%를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겠다는 목표로 보험 외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의 지분 25%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세빌스IM을 통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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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법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가 1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보다 43.9% 늘어난 59억원 달성했다.


베트남법인은 현지에 17개 지점, 122개 대리점을 확보하면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11개 지점 3개 대리점 운영중이다.


한화생명 은 미국에 기업형벤처캐피털(CVC) 형태의 자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법인명과 자본금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투자업을 영위하면서 글로벌 기술기업 발굴 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 도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국 로이즈 손해보험사인 캐노피우스의 주주 포튜나 지분확보 후 증자 참여로 역량 확보에 나섰다.


중국 텐센트 등과 합작법인으로 전환하는 중국삼성재산보험도 중국 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다만 중국과 유럽, 베트남 등 8개국 현지법인의 3분기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5.4% 감소한 2966억원에 그쳤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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