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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기준금리 0.25%p 전격인하, 성장률 2.2%로 하향

최종수정 2019.07.19 15:37 기사입력 2019.07.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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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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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3년1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로 전격 인하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낮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50%→1.25%) 이후 3년 1개월만이다.

이날 한은의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당초 한은 안팎에서는 기준 금리 인하 시기를 이달보다 내달 30일을 유력시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이어지는 데다 일본과의 통상 문제까지 발생하며 경기 부진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와 소비, 수출 등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정부 지출은 늘렸지만 정부 혼자 나홀로 떠받치기는 역부족이란 판단도 있었다.


한은은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016년 6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한은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낮췄다. 이후 한은은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한차례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 1.75%까지 높였다.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이 고공행진 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잠잠해졌고, 부동산 가격이 뛰며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 금융 불안정 조짐이 보인 것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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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날 올해 우리나라 실질 GDP 증가율(전년대비)이 올 4월 전망치(2.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GDP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2.5%)를 하회하는 2.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가 수준도 당분간 1%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의 하락세 지속 등으로 0%대 중후반의 낮은 오름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전망경로를 하회하여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은은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ㆍ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상황과 국내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세계경제가 위축되면서 그 충격이 우리나라에 증폭됐고 우리 경기의 하향세가 명확해졌다"며 "투자위축, 소비부진에 이어서 성장을 받치던 수출까지도 크게 악화되는 등 실물경기도 나빠진 것이 금리 인하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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