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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총부보예금 1.4% 증가…"안전자산 선호로 정기예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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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3월말 총부보예금이 전분기보다 1.4%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정기예금 등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예보가 이날 공개한 '2019년 3월말 부보예금동향'에 따르면 부보예금 잔액은 213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30조원(1.4%)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2분기 부보예금 증가율이 0.6%를 기록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6조4000억원(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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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126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증가했다. 금융소비자들이 안전자산 선호하며 정기예금 등에 몰린 것과 더불어 가계대출 가중치를 늘리는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대비해 은행들 역시 예금을 유치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저축성예금은 1%대의 금리에도 2.5$(24.0조원)늘어난 97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7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2% 줄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보험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77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 특히 생명보험업권의 경우 IFRS17 도입에 따라 저축성 보험판매 감소 등으로 신규 수입보험료가 줄어 부보예금 증가율은 둔화됐다. 손해보험업권 역시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 판매가 부진해 부보예금 증가율은 지난해말보다 1.7% 증가에 그쳤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출 증가율 둔화와 수신금리 인하 등의 사정이 반영된 탓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은 3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증가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부보예금 역시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부보금융회사는 304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1개사 줄어들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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