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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 중소기업 체감경기, 11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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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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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번달 제조업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기업경기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회복세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대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나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업황은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업황BSI는 82로, 직전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업황BSI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포인트 오른 93을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1월 대비 9포인트나 떨어진 69를 기록했다. 앞서 중소기업 업황BSI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로, 12포인트 하락한 46을 기록한 때였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2포인트)·내수기업(-4포인트)은 모두 하락해 각각 94, 74를 나타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2월 제조업 업황BSI는 화학물질과 제품 등이 11포인트 올랐지만 금속가공(-10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전방산업(건설) 수요가 둔화한데다, 스마트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자 등 산업이 부진했던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2.9%)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6.1%)과 수출부진(10.2%)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전달에 비해 상승(3.1%포인트)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하락(-1.1%포인트)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기업심리가 나아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이번달 72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BSI가 일제히 올랐다.


이번달 기업들의 심리지수는 제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고무적인 부분은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개선됐다는 점이다. 3월 전산업 업황전망BSI는 3포인트 오른 78이었고, 제조업(4포인트)과 비제조업(3포인트) 업황전망BSI도 각각 오른 85, 73이었다.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3.5포인트 상승한 96.6을 기록했고,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1로 전월에 비해 2.7포인트 올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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