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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홈바에서 즐기는 나만의 칵테일, 어렵지 않아요"

최종수정 2021.08.30 15:09 기사입력 2021.01.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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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홈술' 류지수 작가 인터뷰

[인터뷰] "홈바에서 즐기는 나만의 칵테일,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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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혼술'이 트렌드가 됐고, 집콕이 이어지면서 '홈인테리어' 역시 열풍이다. 특별한 날에도 분위기를 내기 쉽지 않고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 꽃도 피우기 어렵다. 이렇듯,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좀처럼 칵테일도 즐길 수 없는 요즘, 집에서 즐기는 칵테일바는 어떨까. 칵테일바를 집에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에, 칵테일까지 만들어 마신다면 지금까지 누린 홈술에서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즐거움에 취할 수 있다. '홈칵테일'을 주제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홈칵테일 연구소' 크리에이터이자, 칵테일 레시피 책 '오늘은 홈술' 류지수 작가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하 류 작가와의 일문일답.


Q.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홈칵테일 연구소'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데, 콘텐츠에 대해 간단한 소개 해주세요.

사진=Instagram @co___nan

사진=Instagram @co___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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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에 대해 배우지 않았지만, 맛있는 레시피를 연구하고자 하는 의미로 '홈칵테일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칵테일 레시피 콘텐츠를 올리게 됐어요. 처음에는 맥주나 소주를 활용한 레시피를 올렸고, 보드카, 진, 리큐어 등을 구매하면서 구입한 술을 맛있게 먹기 위한 레시피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게 칵테일 레시피였고요."

Q. '홈칵테일 연구소'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해요. 지금은 커피, 베이킹, 술안주 등 영역을 넓혀서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고요."


Q. 집에 '홈바'를 꾸미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철제 책장에 술과 잔을 진열하다가 점점 많아지면서 수납공간이 부족해졌어요. 이사를 하게 되면서 거실을 홈바로 꾸미고 싶어서, 가구 구입과 셀프 인테리어로 나만의 홈바를 만들게 되었어요."


Q. '오늘은 홈술' 책을 발간하고 여러 번의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 걸로 알고 있어요. 취미가 직업으로 된 거 아닌가요? 현재 어떤 일을 하시나요.


"치위생사, SNS 콘텐츠 PD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유통회사에서 마케팅/MCN/커머스 업무를 하고 있어요. 현 회사와 관련된 많은 식품회사와 협력하고 있어서 크리에이터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다양하게 활동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생겼고요(웃음). 좋은 기회로 책을 쓰게 되었고, 책을 쓰니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하게 됐어요. 시그니처 칵테일 레시피를 의뢰 받아 레시피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판매도 진행하고 있고요. 퇴근 후 집에서 저만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하루에 두 번 출근하고 있다 보니 24시간이 모자르답니다."


Q.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혹은 뿌듯한 적은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을 많은 분이 궁금해하고 구매하고 싶어 해요.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추천하는 제품을 판매하게 됐어요. 1883시럽인데, 팔로워분들이 남긴 후기들도 쌓이고 입소문이 나면서 '네이버 쇼핑라이브'까지 진출하게 됐어요. 1시간 동안 라이브로 진행되는 온라인 홈쇼핑이라 저에게 아주 큰 도전이었어요. 직접 제품을 만들기도 했거든요. 칵테일에 파인애플 주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파인애플 관련 술이나 음료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파인앰플’이라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런칭하여 출시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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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칵테일은 아무래도 가깝지 않은 느낌이에요. 전문가의 영역이랄까요. '홈칵테일 연구소' 콘텐츠를 보면서 초보자도 집에서 쉽게 술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집에 있는 술이 소주와 맥주가 전부라면 굳이 술을 구매하지 않아도 돼요. 소주로도 만들 수 있거든요. 소주와 토닉워터를 1:1로 섞은 '쏘토닉'도 있고, 소주에 크랜베리 주스와 오렌지 주스를 섞어 드시는 것도 좋아요. 호가든 맥주 위에 기네스 드래프트를 살살 부어 1:1 비율로 만들어 마시는 '더티호'로 맛있답니다. 집에 정체모를 양주가 있다면 탄산수와 1:4 비율로 섞어 '하이볼'로 만들어도 좋아요. 레드 와인을 마시고 남았다면, 레몬청 (혹은 과일청), 탄산수와 섞어 '와인에이드'로 즐겨보세요. 술과 부재료의 조합만 알게 된다면 쉽게 맛있는 한 잔을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Q. 집에서 칵테일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꿀팁, 혹은 조언도 해주세요.


"음료는 온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잔을 차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칠링'이라고 하는데, 술 한 잔 만들기 30분 전에 미리 잔을 냉동실에 넣어두면 돼요. 잔을 차갑게 하는 것만으로도 술 맛이 달라진답니다. 칠링하지 않은 잔에 얼음을 넣게 되면 얼음이 잔을 차갑게 하느라 얼음이 빨리 녹거든요. 맥주를 마실 때도 필수예요. 특별한 팁은 아니지만 칠링은 정말 중요한 작업이에요."


Q. '홈칵테일 연구소' 콘텐츠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팬 분들이 주목하고 열광하는 이유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제 콘텐츠는 칵테일 초보자도, 전문가도 부담 없이 재밌게 보기 좋은 콘텐츠예요. 전문가가 아닌 제가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또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한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하고 칵테일 뿐 만 아니라 커피, 요리 등 다양하게 하다 보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매번 진심을 담아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그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칵테일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술과 부재료를 섞어 예쁘게 담아 내는 것이거든요. 또 거기에 스토리를 담으면 나만의 칵테일 레시피가 되겠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내 입맛에 맞는 술 한 잔을 만들고 그것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어떠한 술에 좋지 않은 기억으로 편견이 생기지 않으셨음 해요. 술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Just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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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지수 작가 제공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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