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퀄리티를 레벨업!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요즘,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집에서 마시는 술은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큰 음악 소리와 시끌벅적한 술집 만의 분위기는 만끽할 수 없다. 또한, 고급 바에서처럼 맛있는 술도 마시기 힘들다. 이처럼 집에서 마시는 술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집에서도 고급 바에서처럼 맛있고, 왁자지껄한 술집만큼 재미있게 마실 방법이 있다는데? 그 비법을 함께 확인해보자.
LED 잔
반짝반짝 빛나는 LED 술잔 하나면, 노래방 미러볼이 부럽지 않다. 버튼을 켜야 불이 들어오는 잔들도 있지만, 센서로 액체가 채워지면 켜지고 비워지면 꺼지는 똑똑한 잔들도 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식지 않는 인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에디터의 추천. 홈 카페처럼 예쁜 인스타 감성을 원한다면, 작품 같은 도자기 술잔이나 스노우볼처럼 움직이는 파츠가 들어간 술잔도 함께 추천한다.
소맥잔
술자리에 가면 언제나 소맥제조 장인이 한 명씩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게 나인 적은 없었고(좌절), 내가 탄 소맥 비율은 항상 나를 실망하게 한다. 그렇다고 소맥 장인 친구를 매번 우리 집에 초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소맥 잔은 소맥을 탔을 때 가장 맛있는 비율을 눈금으로 표시해 주었으니, 혼자 마셔도 황금 비율 소맥을 마실 수 있다. 오버액션토끼, 카카오프렌즈, 깨진 소맥 잔 등 다양한 캐릭터의 소맥 잔들이 있어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겠다.
소맥탕탕이
맥주 거품기도 좋지만 ‘소맥탕탕이’라는 게 있다고 해서 달려가봤다. 원래 소맥 섞을 때는 수저로 탕! 하기 치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주목해보자. 내 망손으로는 맥주잔을 깨트릴까 무섭지만, 소맥탕탕이와 함께라면 젓가락만으로도 부드러운 거품을 맛볼 수 있다.
크기도 작고 사용법도 젓가락만 끼우기만 하면 돼서 편리하다. 휴대도 가능하다고 하니 코로나가 끝나고 술자리에 가져가 보자. 완벽한 소맥 제조 기술에 집중되는 시선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어레이터
소주 마실 때, 병을 마구 흔들어서 회오리를 만들어 본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술을 흔드는 이유는 술의 더 많은 면이 공기와 접촉할수록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흔드는 것만으로는 알코올의 강력한 쓴맛을 전부 지우기 역부족이다.
하지만 에어레이터를 병에 꽂고 기다려주기만 하면 알아서 산소를 불어 넣어 준다. 더 부드럽고 맛있는 술을 맛볼 수 있는 것. 소주는 물론 와인, 위스키, 사케 등 거의 모든 술에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이런 효자 아이템이 또 있을까! 조명까지 달려있어, 핸드폰 플래시는 없어도 괜찮다. 배터리 아끼면서 은은한 분위기도 만들어보자.
조윤정 에디터 yunjeong835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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