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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남성 뷰티용품 불티…샌들 243%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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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남성 뷰티용품 불티…샌들 243%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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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여름이 다가온 가운데 남성 뷰티 용품의 판매율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장기화되는 불경기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여성보다 남성의 뷰티 용품 구입 감소 폭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비자 조사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의 '주례 상품 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매주 500명ㆍ연간 2만6000명 대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뷰티 용품 구입 경험률은 남성이 33.8%, 여성이 65.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남성은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성은 3.1%포인트 낮아져 여성의 뷰티 용품 구매 경험률 하락 폭이 더 컸다.

특히 20대 여성층에서 10.9%포인트 하락해 남녀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에 비해 20대 남성은 0.7%포인트 하락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용품 구입 경험률 상승 연령대는 남녀 모두 40대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3.1%포인트, 여성은 2.5%포인트 상승해 남성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뷰티 용품 등과 같은 외부 활동 관련 품목 지출이 줄어들고 집 안에서 쓰는 품목 지출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최근 한 달 내 뷰티 용품을 구입한 사람'은 49.6%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7%보다 2.1%포인트 줄었다. 남성 1.3%포인트보다 하락 폭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향은 판매율에서도 확인된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주(7월2~8일)간 남성 스킨 판매는 전년 대비 116% 신장했다. 남성 로션은 40%, 애프터셰이브는 51% 증가했다. 패션 용품인 남성 샌들의 경우 무려 243%나 폭증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남성 선케어 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다. 남성용 BB크림은 21% 증가했다. 패션 부문에서는 남성 비치웨어가 6%, 남성 샌들은 22% 신장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뷰티용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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