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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런 서울 집값…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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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런 서울 집값…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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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연일 치솟자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데다, 청약규제도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물건도 품귀현상을 보이자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에 수요자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전용 60~85㎡ 가구당 평균가격은 11억7,450만원이다. 1년 전(2020년 3월)보다 16.59% 올랐다. 소형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전용 60㎡ 가구당 평균 가격은 7억9,93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32% 상승했다.

입주 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서울 신규 분양 단지로 쏠림 현상도 덩달아 심해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등 영향으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되는 단지가 나오고 있어서다. 때문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 당첨 가점이 하늘까지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코오롱글로벌이 공급하는 ‘자양하늘채베르’는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67.37대 1를 기록했다. 평균 당첨가점은 전용 46㎡A타입 68.23점, 46㎡B타입 70점이었다. 높은 경쟁률만큼 당첨 가점 또한 고점을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가점 낮은 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아파트보다 대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서다. 또한 아파트 청약 할 때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1순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같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 분양했던 주거용 오피스텔은 큰 인기를 끌었다. 2월 현대건설이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평균 12대 1를 기록했고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 오피스텔은 주거용 상품으로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구성과 상품설계를 적용해 2~3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 역시 평균 6.54대 1를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와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인 점이 부각되며 3040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집값이 계속 치솟고 전세 물건 구하기도 힘들어지자 젊은 층들의 내 집 마련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진 것 같다.”며 “오피스텔은 도심 입지에 위치해 아파트보다 더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출 뿐만 아니라 업무지구로 이동도 편해 젊은 세대들에게 선호도가 꾸준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때문에 봄 분양을 앞둔 브랜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4월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를 이용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자가용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1km 안팎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어 광화문과 여의도를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주요 도심권역에 위치한 만큼 인프라도 우수하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과 ‘롯데시네마’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신혼부부나 3인 가족 구성원들이 살기 적합한 설계를 갖추고 있고 도심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어 분양 전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가점 낮은 젊은 세대는 물론 유주택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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