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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준다는데… 미분양이라도?' 줄어드는 전국 미분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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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제공=국토교통부)

2020년 9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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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1.8% 줄었다. 5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면서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미분양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2만8309가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월인 8월 2만8831가구 대비 1.8%(522가구) 감소한 수치다. 2015년 5월 2만8142가구를 기록한 후 5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806가구, 지방 2만4503가구로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수도권은 전월 3166가구 대비 640가구(20.2%)나 늘어난 반면, 지방은 전월 2만5665가구 대비 4.5%(1162가구) 줄어들며 정반대 추이를 보였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세종은 유일하게 미분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2016년 4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미분양 주택 3가구가 모두 분양된 후 2016년 5월 이래 4년째 미분양 주택이 '0'이다.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자체는 경남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현재 8163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만2269가구였던 경남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5월 9971가구로 1만가구 밑으로 내려오는 등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3338가구), 경북(3325가구), 강원(3060가구), 충남(303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인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이 1671가구, 이하인 중소형 미분양이 2만6638가구로 나타났다. 중대형은 전월 대비 13.7%, 중소형은 1.0%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838가구로 전월인 7월 1만7781가구에 비해 5.3%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732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 2605가구, 경기 1574가구, 충남 1570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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