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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거래소 등 금융공기업 빠져나간 여의도 금융 메카 육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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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 금융산업 육성 조례’ 시행공포... ICT발전 모바일 확산으로 부상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원 육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의도 서울금융중심지가 혁신금융서비스산업 메카로 본격 육성된다.


서울시의회 김정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 제2선거구)은 16일 침체된 서울 금융중심지를 활성화하고 여의도를 국제금융허브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서울시 금융산업 육성 조례’ 개정안이 시행 공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를 통과 한 이번 조례안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정의를 규정, 혁신금융서비스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금융중심지 활성화 시설의 조성·운영 등 내용이 담겼다.


여의도 일대는 2009년1월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을 위한 서울 금융중심지로 지정됐지만 국제금융센터지수(GFCI)평가에서 2016년 14위를 기록한 이후 2019년에는 36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적 평가와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또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 금융기관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 따라 부산시로 이전했을 뿐 아니라 외국계 금융기관도 2017년부터 3년간 23개사가 철수, 17개 사가 진입하는 등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이번에 시행공포 된 ‘서울시 금융산업 육성 개정조례’는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핀테크 등 혁신금융서비스산업의 창업지원을 통해 여의도금융중심지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정됐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혁신금융서비스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과 IT융합(Fin-Tech)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정의, 지원대상은 혁신금융서비스 분야의 중소기업을 창업하려는 자와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에서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총 37건을 지정한 바 있다.


또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시설과 금융종사자 네트워크 허브, 여의도 금융거점 서울사무소 설치를 하고, 설립이 확정된 서울금융전문대학원에 대해 행정과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됐지만 국내 금융 중심지에 대한 국제적 평가와 인지도는 2015년 6위에서 2019년에는 36위로 떨어졌다”며 급속히 확산되는 혁신 금융서비스 육성을 통해 금융중심지 육성 목적인 아시아 금융허브로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역시 조례 개정으로 금융 신산업인 핀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여의도를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조성·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핀테크 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올해 총 72억원을 투입, 서울금융전문대학원에는 2023년까지 총 19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독일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거래금액은 2017년 3조6356억 달러에서 2023년 9조824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CT발전과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핀테크가 금융산업 혁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 출현을 유도하고 성장?발전을 지원하는 개정안에 대해 업계의 반응도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태 의원은 “올 하반기 KAIST가 운영하는 서울금융전문대학원이 문을 연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금융 산업을 이끌어갈 디지털금융 전문 인력을 육성해 서울이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 금융산업 입지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와 영등포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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