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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칼럼] '스마트' 중기부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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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중기벤처부 차장] '혈기왕성(血氣旺盛)'. 젊음을 뜻하는 단어다. 힘을 쓰고 활동하게 하는 원기, 한창 성함을 표현한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중소벤처기업부의 한 공무원이 최근 발표된 조직 인사를 두고 기대감을 보였다. 주요 정책 실무를 총괄할 핵심 고위직 '실장(1급)'에 40대 간부들이 연이어 전진 배치된 것에 대한 설렘이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큰 변화가 이뤄질 것이란 신뢰감이 묻어났다. 이 공무원뿐 아니라 중기부 내에서도 기대가 크다. 지난 17일 임명된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과 지난해 12월 중순께 발탁된 이준희 기획조정실장이 주인공들이다. 두 사람 모두 1971년생이다. 직전에 이 자리들을 맡았던 1960년대생 실장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젊어졌다.

이번 인사에는 국가적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물론 40대 젊은 간부들을 발탁하는 게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 성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40대 젊은 기력을 갖춘 두 실장들이 중기부 정책 고도화에 많은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중소기업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은 중기부 내 핵심 직위로 꼽힌다. 중소기업정책실은 일자리, 기업금융, 판로정책, 지역혁신 등의 정책을 담당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기획, 재정, 혁신행정 등을 맡는다.

주요 부서인 대변인 조직도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다. '미디어협력팀'을 신설해 인력을 보강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내외적으로 중기부 '얼굴'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지만 2017년 7월 '부(部)' 출범 이후 홍보 정책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홍보와 관련된 안팎의 소통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부족함이 드러났다.


중기부 출범 이후 두 명의 대변인들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옮겼다. 세 번째 대변인은 아직 임명도 안된 상태다. 지난해 2월부터 대변인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 중이다. 국장급 대변인 직책도 실장급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한 자리다. 새로 올 '스마트 대변인'이 조직에 불어넣을 활력도 기대된다.




김대섭 중기벤처부 차장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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