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11월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출구전략 논쟁이 아직도 뜨겁지만 이달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중론이다. 기준금리 동결에 이성태 한은 총재의 코멘트도 별 진전이 없다는 해석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가운데 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입에서 이달 금리인상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중이다.
2.00%의 현행 기준금리가 이 총재의 말처럼 비상시에나 가능할만한 수준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따라 정상화로 돌아가야 한다는데도 동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총재의 속내가 금리인상에 쏠려있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그가 이와 관련한 어떤 발언도 하고 있지 않으니 알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달 그의 코멘트를 비진의의사표시나 통정한 허위의 의사표시, 혹은 사기나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라해서 무효 혹은 취소라고 몰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금리인상이 정치적 게임이라면 이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말까지 그냥 놔두는게 편하다. 내년에 우리 경제가 더블딥에 빠진다면 금리인상을 한 이 총재가 독박을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총재의 내일 발언이 기다려지지만 이래저래 재미없는 금통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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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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