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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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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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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이 하천을 신속히 건너기 위해 필요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의 첫 생산이 시작된다.


20일 한화디펜스는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1호기 생산에 착수하며, 2027년까지 5천300억원을 투자해 기동군단에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기동부대가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배 또는 다리 형태로 운용되는 장비로, 기존의 리본부교(RBS)보다 기동성·운용성·생존성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BS와 비교해 설치시간이 60∼70% 단축되고 운용 인원은 최대 80% 줄어든다. 또 별도 준비시간이 약 6시간 필요한 RBS와 달리 준비시간이 필요 없고, 장마철 하천의 빠른 유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RBS는 하천에 펼쳐지는 모습이 리본을 닮았다고 해 명명됐는데, 1972년 미국에서 개발했고 한국군은 1992년 전력화했다.


한화디펜스는 독일의 GDELS(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가 개발한 M3를 기반으로 국산화한 ‘M3K’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M3는 이라크전에 투입돼 실전 경험이 있는 데다 영국·독일·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전력화하는 등 운용 성능이 검증됐다. 2016년엔 NATO 최대 연합훈련(아나콘다)에서 길이 350m 부교를 가설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


한화디펜스는 기술협력생산사업으로 최초로 국산화율 9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협력생산사업은 국내 업체가 외국 원제작업체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흥일기업 등 국내 35개 업체가 참여해 선체 구조물 등 핵심부품 135종을 국산화함으로써 핵심기술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GDELS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한반도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M3K를 국내에서 생산, 2027년까지 110여대(55세트·1세트당 2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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