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지난 25일 계약 체결
1121억 원 들여1만4263㎡ 규모 통합역사 건설
충남 천안시는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지난 25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임시 역사 상태로 방치된 천안역을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21억 원이며, 2028년 5월까지 연면적 1만4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면적인 4440㎡를 개축하고, 9823㎡를 증축하면서 여객, 역무, 지원, 환승, 시민 편의, 동부 광장 정비 등을 할 계획이다.
역사 디자인은 '천안의 관문'을 주제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역 고건축의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앞서 사업 수탁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24일 사업 시공자로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계약 절차를 진행해 왔다.
컨소시엄은 유창이앤씨(55%)를 대표사로, 동성건설(25%), 명가엔지니어링(20%)이 참여했으며, 감리업무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 맡았다.
시는 향후 공정에 맞춰 공사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안내·홍보하고 역사 주변 정비와 연계 교통체계 개선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역 증개축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함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 천안역은 교통·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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