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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당 대표 회동은 "높은 점수"… 추경 합의 불발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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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대표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대표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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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만난 자리에서 공동발표문까지 발표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줘도 되지 않을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직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회동에 대해 몇 점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고 대변인은 회동 분위기에 대해 “예상했던 시간보다 훌쩍 넘겼다”며 “그만큼 서로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이어 “여섯 분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다”며 “일단 시간이 이만큼 된 것 만으로도 어떤 분위기였는지는 상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동은 당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한일 관계와 관련된 논의가 길어지면서 오후 7시경 끝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야 대표들과 가진 회동 중 가장 길게 진행된 것이다.


회동이 길어지자 문 대통령은 마칠 무렵 “저녁 시간을 비워놨으니 같이 저녁을 하면서 더 애기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정이 있다”며 거절했다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전했다.

청와대는 전날 회동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는 분위기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는 반응이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10여 차례 추경의 국회 처리를 강조하면서 관련 내용을 언론발표문에 넣자고 요구했지만 황 대표가 국회 사안이라는 이유로 거부해 관철하지 못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10번 언급한 추경 처리 불발의 아쉬움이 어찌 이리 크게 다가올까"라고 적었다.


전날 회동에 대해서는 중국 촉(蜀)나라 승상 제갈량(諸葛亮)의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초당적인 합의가 필요했고 5당 대표와 대통령의 깊은 대화에 국민들은 '반갑다'고 화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회동이 끝날 무렵 문 대통령에게 결과에 만족하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만족)안 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회담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추경안 처리를 외면한 한국당에는 유감 정도가 아니라 유감, 유감, 유감스럽다”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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