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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무게 중심 옮긴 카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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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만으론 한계...장기적 도약 위해 성장 동력 필요"
유럽법인 통한 美 게임 개발사 투자 등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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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게임 유통 사업에 주력했던 카카오게임즈가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유망 게임사 투자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발-유통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글로벌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유통으로는 한계, 개발 역량 확보= 1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최근 사업 기조를 퍼블리싱 중심에서 ‘개발력 확보’를 통해 자체 지식재산(IP)을 확대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게임 유통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장기적 도약을 위해선 더 안정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말 단행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인수도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첫 투자 단행 이후 2020년 5월 ‘오딘’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유럽 법인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경영권을 인수하고 글로벌 판권까지 확보하는 등 개발력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의 인수로 개발에만 집중할 환경이 마련된 오딘은 지난 3월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엔 국내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에 재등극하며 장기 흥행작으로서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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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개발사에 공격적 투자=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행보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유럽 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약 240억원, 플레이어블 월즈’에 약 183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핵심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된 회사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임 개발사로, ‘재미 이론’의 저자로 유명한 라프 코스터가 세운 게임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같은 투자 전략을 통해 개발에서 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 회사의 핵심 슬로건인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게임’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뤄진 넵튠, 애드엑스, 세나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망 게임사를 향한 투자도 이러한 그림을 완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최근 투자 방향성은 첫째도 글로벌, 둘째도 글로벌"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 IP 확보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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