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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는 '엔씨' 등 신작 대방출…뜨거운 지스타 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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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우리만의 색깔로 게임 제작"
아이온2·팰월드 모바일·칠대죄 등 인기
'블리자드' 등 글로벌 게임사 참가 위상 ↑

"대구 사는 대학생이고, 지스타는 7년째 옵니다. 엔씨소프트를 좋아해서 하반기 신작인 '아이온2' 기대가 큽니다. 웹젠, 크래프톤 부스도 다 둘러볼 계획입니다."


'지스타 2025' 개막일인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내부가 관람객들고 가득 차 있다. 노경조 기자

'지스타 2025' 개막일인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내부가 관람객들고 가득 차 있다. 노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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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벡스코 앞은 개막 시간 한참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전날 밤부터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다.

개막식에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퍼블리싱 본부장(부사장),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게임사 대표들은 개막 카운트다운 행사 후 각 부스를 돌아 여러 콘텐츠를 체험했다.


지스타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엔씨소프트가 부활을 꿈꾸며 선보이는 '아이온2'를 비롯해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신작에 유저들의 기대감이 큰 모습이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는 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지스타 출품작 중 연내 출시가 확정된 유일한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신작이다.


올해 지스타에 최초로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엔씨소프트는 제1전시장(BTC)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몰입감을 높일 신작 시연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전시장의 오른편을 가득 채운 엔씨소프트 부스는 중앙의 돔 상영관과 양측 2개의 시연존으로 구성됐다. 200여대의 시연 PC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했다.

이날 부스 내 오프닝 세션에 등장한 엔씨소프트 창업주 김택진 대표는 "새로운 기술과 세대들이 만드는 문화적 변화 속에 사람이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지금까지처럼 우리의 색으로 빚어갈 것"이라며 "MMORPG라는 본질을 새 각도로 비춰볼 뿐 아니라 슈팅·액션·서브컬처 등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공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최초로 소개했다.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제1전시장 내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아이온2'를 시연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제1전시장 내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아이온2'를 시연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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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팰월드 모바일), 넷마블(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그라비티(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 등), 웹젠(게이트 오브 게이츠) 등도 제1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112부스에 145대 시연 PC를 두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크래프톤도 80여명씩 신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웹젠 부스 등에서는 출품작 코스튬 행사가 한창이다. 제2전시장(BTB)에는 넥써쓰, 삼성전자, 스마일게이트, 텐센트코리아 등이 부스를 내고 국내외 업계 관계자를 만난다. 이날 수능이 끝나면 청소년들이 대거 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이 불참한 대신 글로벌 게임사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블리자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유니티, 플레이온·워호스 스튜디오 등이 참가해 지스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 이중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다만 신작이 아닌 기존 작품을 전시한다.


지스타 게임 콘퍼런스 '지콘(G-CON)'에도 해외 연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일본 RPG의 창시자로 꼽히는 호리이 유지가 대표적이다. 호리이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원점, 진화 과정을 직접 들려준다.


한편 전날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최고 게임에 등극했다. 대상(대통령상)과 함께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면서 넥슨은 6관왕을 달성했다.





부산=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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